두산, 영남에 SMR 등 5.1조원 투자…AI 시대 新전력원 거점 육성...

진주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대형원전, 가스·수소터빈 등에도 자금 투입영덕, 신규 원전 부지 지정으로 원전 산업 거점 주목두산에너빌, 8068억원 투입해 창원 SMR 전용 공장 신축 등 추진두산에너빌리티 스팀터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두산이 영남 지역 첨단산업 성장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약 5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산업의 막대한 전력 조달 문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 공급 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영남 지역에 SMR, 대형원전, 가스·수소터빈 등에 약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이다. 3대 권역으로 지정된 영남은 최근 정부가 경북 영덕군을 신규 원전 부지로 지정하면서 원전 산업 거점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두산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실상 국내 유일 SMR 핵심 기자재 제작 회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원전 사업을 벌여왔으나, 최근 국내 신규 원천 구축이 추진되면서 국내로도 눈을 돌린 바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31년까지 연간 20기 수준의 SMR 제작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8068억원을 투입해 창원 공장에 SMR 전용 공장 신축,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창원 지역에선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정부로부터 10년간 1400억여원을 지원받는 국가연구소 사업에 선정돼, 현재 SMR 전용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지역 기업들에 원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제조 첨단 기술 등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정부도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SMR과 관련해서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하고,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검토하는 등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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