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홈플러스 회생 폐지 매우 안타까워…김병주 MBK 회장 아직...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대한 법원 결정이 3일 결정된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심사하고 회생절차의 연장 또는 폐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도심 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임세준 기자[헤럴드경제 = 문이림·김상수 기자]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결정된 것과 관련, 메리츠금융그룹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1000억원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 조건인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는 입장도 내놨다 .메리츠금융그룹은 3일 “그동안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통해 정상화되기를 희망해 왔으며, 담보권 실행 유예, 상거래채권 조기변제 협조, 조건부 DIP 금융 1000억원 에스크로 예치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채권자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핵심은 법원이 요구한 2000억원 조달 방안이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외부 자금 조달 방안이 없다고 판단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 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고. 나머지 1000억원은 MBK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BK는 2000억원 전엑 대출을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 메리츠 측은 “김 회장은 아직까지 메리츠가 제공한 DIP 10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선 바가 없다”며 “홈플러스 위기는 지난 10년간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경영의 참담한 결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영업환경과 기업가치는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이어 “남은 2주간 MBK는 최대주주이자 경영책임자로서, 투자수익만 회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마땅히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채권자에게 법을 어기라는 억지는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메리츠 측은 또 “향후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홈플러스의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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