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에이피알, 프라임데이서 존재감..美·유럽 아마존 상위권 싹...

[사진 아모레퍼시픽][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K뷰티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에이피알이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나란히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쇼핑 축제인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검색 순위 1위를 잇달아 기록하며 K뷰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행사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는 립밤 카테고리 1·2위를 차지했고,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세럼'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일리윤은 전년 대비 19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를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브랜드 매출이 128% 증가했으며 '아토베리어 크림'이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10위에 올랐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은 선스크린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에스트라와 일리윤은 아토 라인 인기에 힘입어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사진 에이피알]에이피알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행사 기간 아마존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 아이패드와 레고, 에어팟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브랜드 인기를 입증했다.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는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고, 토너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행사 기간 최대 11개 제품을 뷰티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올리며 K뷰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순위권에 진입시켰다.유럽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메디큐브는 올해 처음 참여한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 평균 7개 이상의 제품을 뷰티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올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뷰티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했다.업계에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는 핵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판매량뿐 아니라 검색량과 베스트셀러 순위, 소비자 리뷰 등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면서 K뷰티 기업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뷰티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이제 글로벌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를 찾고 선택하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라며 "검색 순위와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진입 여부가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오프라인 유통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K뷰티 기업들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디지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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