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일자리 20만개 창출"

삼성이 영남권에 60조 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중심의 제조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영남 주요 산업의 AI 전환(AX)과 로봇을 접목한 제조AI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60조 원을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등에 집중 투자해 영남권에 양질의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구미와 울산, 부산, 거제를 AI·로봇 기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노 사장은 계열사별 투자 계획 및 투자 규모 등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에 19조 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제와 제조 AX 기반의 AI 드리븐 팩토리를 구축한다.삼성SDI는 울산에 휴머노이드·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양산을 위해 16조 원을 투자한다.삼성전기는 부산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약 15조 원을 투자한다.삼성중공업은 거제에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및 해양 인프라 구축에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노 사장은 투자 실행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그는 "경쟁국과 유사한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로봇 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인센티브 등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 사업을 확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노 사장은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영남을 AX와 로봇 중심이 되는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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