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중남미 교류위원회 출범…"6억5000만명 시장 공략"

리튬·구리 등 핵심 광물 협력 확대한국무역협회(KITA)가 3일(금)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KITA 한·중남미 교류위원회 발족식'에서 윤진식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무협 제공)(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가 인구 6억5000만명의 거대 시장인 중남미를 새로운 수출 전략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 경제협력 플랫폼을 출범했다. 리튬·구리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무역협회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ITA 한·중남미 교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교류위원회는 인구 6억50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리튬·구리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남미 지역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민간 경협 플랫폼이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사무소를 신설한 데 이어 교류위원회를 설치하며 수출기업·지원기관이 함께 중남미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상설 채널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포스코인터내셔널·고려아연·효성중공업·농심·한국수출입은행 등 분야별 중남미 진출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윤진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6개국의 국내총생산 규모는 아세안(ASEAN)보다 더 크지만,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아세안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아직 개척 기회가 많은 만큼 협회는 교류위원회를 통해 기업들이 중남미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진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하상섭 국립외교원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하 교수는 "중남미 국가들은 광물과 에너지를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단순히 채굴, 수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치사슬을 끌어올리는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 거래 방식에서 현지 생산·기술이전·합작 투자 등 산업협력형으로 전략을 전환한다면 지속 가능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교류위원회는 하반기 중남미 주요국 경제사절단 파견,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 및 중남미 경제단체와의 공동 경제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출 기업의 애로를 발굴해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정보도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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