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에도…삼성, 50만원짜리 중저가폰 연이어 출시

SKT·KT 손잡고 단독 출시메모리發 수익성 타격에도가성비 수요 공략 강화SK텔레콤의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9. 사진 제공=SK텔레콤KT의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5. 사진 제공=KT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손잡고 50만 원 안팎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했다. 칩플레이션으로 중저가폰의 가격 경쟁력이 특히 떨어진 상황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아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동시에 소비자 선택권도 늘린다는 취지다.SK텔레콤은 3일 출고가 46만 9700원의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와이드9’을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드9은 5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와 최대 25W 고속 충전, 6.7인치 크기 화면과 50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192g, 7.5㎜로 전작보다 개선됐다.KT도 전날 54만 5600원에 ‘갤럭시 점프5’를 단독 출시했다. 점프5 역시 6.7인치 크기 화면과 50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수요를 공략했다. 특히 AI 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해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처럼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와 음성·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등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칩플레이션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중저가폰을 통신사에 단독 출시 조건으로 판매 실적을 보장해주는 전략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00~600달러 미만 중저가폰의 원가에서 모바일용 D램 등 칩 가격 비중은 2분기 기준 36%로 추산된다.메모리 가격 급등에 원가 부담도 전분기보다 11%P 늘었다. 이에 중저가폰으로 승부를 보는 중국 경쟁사들은 올해 신제품 출하량을 줄이거나 일부는 아예 출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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