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후폭풍 여전…6월 결제액 208억원 감소

6월17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 등은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세대·인권·역사·젠더 등 민감한 이슈를 대하는 기업의 자세'를 주제로 한 교육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SCK컴퍼니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이 한 달 전과 비교해 200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월간 사용자 수도 113만 명가량 큰 폭으로 줄었다.3일 인공지능(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1211억9000만원보다 약 208억원 줄어든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월간 실적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을 통틀어 가장 낮은 월별 결제액이다.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474억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완연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6월에는 1000억원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올해 4월 거둔 1343억원의 결제액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무려 339억원이 증발한 셈이다.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지표 역시 동반 하락했다. 스타벅스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줄어들었다. 한 달 사이에 112만9650명이 이탈한 것이며, 감소율은 13.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식음료 브랜드 및 멤버십 앱 시장 내 스타벅스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5월 47.7%에서 6월 42.3%로 한 달 만에 5.4%포인트 하락했다.다만 이번 조사에 쓰인 모바일인덱스 결제액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만을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다. 이 때문에 법인 계좌이체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의 금액은 합산되지 않았다.스타벅스의 이 같은 지표 약화는 지난 5월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의 마케팅 문구 논란에서 비롯됐다.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 홍보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기념일을 희화화하고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당일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하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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