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정용진, 역사 인식 교육 이수…신뢰 회복·쇄신 의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당시 약속한 역사 인식 교육을 직접 이수했다.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 전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았다. 대국민 사과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당시 공언한 교육 이수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일부 마케팅 콘텐츠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대표이사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정 회장도 대국민 사과를 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역사 교육을 위해 지난 22일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전국 2160여 개 매장 영업을 오후 3시에 일제히 조기 종료했다. 지난 17일에는 본사 임직원 대상 교육도 진행했다.스타벅스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역사·기념일·정치·재난·군사·젠더·혐오 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도입하기로 했다.한 차례 무산된 광주 방문 사과도 재추진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김수완 이마트그룹 총괄부사장이 광주 5·18기념문화센터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었으나 단체가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정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직접 맡아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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