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030년까지 지속가능금융 80조 달성"

중장기 로드맵 확정 발표환경·사회·융합금융 운용미래에셋증권이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지속가능금융' 규모를 2030년까지 80조원(누적 기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발간한 '2026 통합보고서'를 통해 기존 2025년 목표치였던 45조원을 조기에 초과 달성(48조 1000억원)하고 이 같은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지속가능금융이란 금융 활동을 통해 환경과 사회적 개선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금융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와 자체 기준을 적용해 실적을 계산한다. 투자자금 목적이나 대상 기업 매출의 25% 이상이 친환경·사회적 기여 사업에서 발생할 때에만 분기별로 누적 집계하는 방식이다. 세부 영역은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산업 투자를 아우르는 환경 금융, 취약계층·사회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회 금융, 두 가치를 융합한 지속가능성 금융으로 구분돼 운용된다.이러한 '80조 프로젝트'의 발판이 된 것은 그간 축적해온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성과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등을 활용해 2025년 말 기준 연간 재생에너지 사용량 50GWh를 달성하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RE100 100% 완수'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생물 다양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TNFD(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3개년 로드맵'을 도입했다.무엇보다 지속가능금융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은 재무 실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세전이익 2조794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잔액 52조원과 연금자산 57조8000억원을 동시에 돌파하며 '50-50 클럽'에 안착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금융을 실행할 수 있는 자본 체력을 입증했다.[이유섭 기자]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