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에 삼성물산 덩달아 급등...‘제2의 SK스퀘어...

삼성전자 지분가치 100조 돌파…목표주가 70만원까지SK스퀘어 시총의 3분의 1 수준…“할인율 과도” 지적배당 확대·SMR 사업까지…증권가 “시총 100조 가능”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이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78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이 ‘제2의 SK스퀘어(402340)’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5.82% 오른 4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73% 급등한 52만 2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역시 10%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5%(2988만 81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34만 원을 넘어선 현재 기준 단순 지분가치만 100조 원을 웃돈다. 증권가에서는 그룹 지배구조상 해당 지분을 매각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할인율 0%를 적용할 경우 지난해 말 대비 약 68조 원 증가했다”며 “삼성생명을 통한 간접적인 지분가치 상승 효과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특별배당 기대감도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커졌고, 삼성물산 역시 주요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실제 삼성물산은 올해 2월 최소 주당 배당금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하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이 ‘제2의 SK스퀘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물산 역시 SK스퀘어처럼 지주회사 재평가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는 분석이다.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근 1년간 주가가 920.42%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37조 원까지 불어났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상승률은 808.45%로 SK스퀘어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삼성물산의 1년 상승률은 203.21%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 상승률(460.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가치 증가분이 삼성물산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시가총액 역시 삼성물산이 78조 원 수준으로 SK스퀘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차 시가총액 목표를 100조 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 62만 원을 제시했다. 그는 “동일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를 받는 SK스퀘어 대비 삼성물산의 NAV 할인율이 더 높고 시가총액은 SK스퀘어가 2.6배 수준”이라며 “삼성물산은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고 건설·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체 사업 가치도 보유하고 있어 시가총액 격차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김기룡 연구원은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본업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8만 원으로 높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 70만 원을 제시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