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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래미안' 반년 새 재개발·재건축 20조 삼켰다

GS건설비즈워치2026.06.25 00:00
'디에이치·자이·래미안' 반년 새 재개발·재건축 20조 삼켰다

10대 건설사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27.3조 추산수주 상위 3개사 수주액 19조8804억원IPARK현산·현대엔지니어링 수주 0건하반기 '성수·목동·여의도' 수주대전 예고올해 상반기에 압구정 재건축 단지와 성수 재개발 사업지 등에서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 한강변에 쏟아진 노후주택 일감의 대부분을 받은 건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었다. 이들은 6개월 새 20조원에 가까운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렸다. 하반기에도 그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성수 재개발 구역과 목동,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시공사를 뽑는다. 공동주택 브랜드 경쟁력이 센, 소위 메이저 건설사의 노후주택 일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10대 건설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변화./그래픽=비즈워치10대 건설사 도정 27조, 상위 3개사에 수주 몰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리모델링을 포함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예상액은 27조3442억원이다. 전년 동기(27조8116억원) 실적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성수4구역을 비롯해 일부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미뤄진 영향이다.상반기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3개사가 주로 차지했다. 19조8803억원으로 10개사 수주 실적의 72.7%다.가장 많은 수주액을 올린 건 현대건설이다. 6개월간 4개 사업장의 시공권을 따내며 7조6946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첫 도시정비 수주는 군포 금정2구역이었다. 이후 영등포 신길1구역과 강남 압구정3·5구역의 시공권을 연거푸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로 12조원을 제시했다. 재건축 예정인 목동신시가지 중에서는 7단지와 10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목동10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도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과 함께 참석했다.현대건설 다음으로 수주액이 많았던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날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7조469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 회사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8조원이라고 밝혔다.GS건설은 총 8개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얻었다. 가장 많은 도급액이 나온 사업지는 공사비가 2조1540억원에 달하는 성수1구역이다. 이 외에 성남 상대원2구역과 부산 광안5구역, 송파 한양2차, 서초 진흥아파트, 용인 수지삼성4차, 군포 금정4구역, 개포 우성6차 등을 수주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까지 강남·서초 재건축 사업에서만 4조7163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를 7조7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수주 사업지는 △강남 대치쌍용1차 △강남 압구정4구역 △서초 신반포19·25차 △서초 방배신삼호 △강남 개포우성4차 등이다.압구정3구역 단지 모형./사진=비즈워치DB일단 목동에 모여대우건설은 올해 6개월간 재건축·재개발 일감 2조9153억원을 확보했다. 7개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부산 사직4구역 △동대문 신이문역세권 △안산 고잔연립5구역 △용인 기흥1구역 △마포 성산모아타운3구역 △동작 신대방역세권 △강동 천호A1-1 등이다.대우건설의 도시정비 수주액은 하반기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공사비 1조4000억원 안팎의 동작 상도15구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수의계약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울러 롯데건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수4지구에서 내달 4일 시공권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또한 목동신시가지 8단지와 11·14단지 등 3개 단지 재건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치"라며 "여의도 화랑아파트와 광명 하안주공 재건축, 양천 신월시영, 송파 가락우성1차 등이 주요 수주 추진 사업지"라고 말했다.성수4지구를 놓고 대우건설과 경쟁하는 롯데건설은 이날까지 1조5049억원을 수주했다. 1월에 송파 가락극동아파트의 시공권을 따낸 후 2월에 성동 금호제21구역, 4월에는 창원 용호3구역까지 확보했다. 롯데건설도 목동에서 다수 단지의 재건축 사업 입찰 참여를 검토한다. 내달에는 목동역 인근에 '목동 르엘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홍보 자리를 마련한다.포스코이앤씨는 6개월간 1조3471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일 공사비가 6994억원에 달하는 의정부9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는 영등포에서 신길역세권과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의 시공권을 따냈다.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는 6조5000억원이다. 하반기에 중구 중림동 398 재개발과 광명 하안주공 3·4단지의 수주가 유력하다. 또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중에는 4단지와 8단지를 눈여겨보고 있다.dl이앤씨 아크로 목동 리젠시 6단지 홍보관./사진=비즈워치 DB슬로우 스타터?DL이앤씨는 오는 27일 열리는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권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2번의 단독 입찰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까지 확보했다. 추가로 목동14단지 재건축 참여도 검토 중이다.DL이앤씨는 해당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첫 노후주택 일감 확보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공사비가 1조2868억원에 달한다. 최고 20층 높이의 기존 15개동, 1362가구를 허물고 최고 49층 높이의 14개동, 2184가구(DL이앤씨 대안 설계 기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SK에코플랜트도 오는 27일 용인 수지삼성2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 여부에 따라 상반기 수주 실적이 달라진다. 이 회사는 이날까지 공사비 2048억원에 서초구 나홀로아파트 신반포20차 재건축의 시공권만 확보했다.용인 수지삼성2차 재건축은 최고 18층 높이의 420가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최고 30층 높이의 47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SK에코플랜트는 이 사업의 공사비로 2050억원을 제시했다. 3.3㎡(평)당 공사비는 785만원이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수주가 전무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사고 이후 도시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1년 넘게 중단 중이다.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전면1구역과 서울원 아이파크 등 서울 내 아이파크 지역 거점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한 주택사업에서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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