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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주기 짧아진 삼전·하닉 "투기성 자금 빠르게 유입, 위험관리 해....

디바이스아시아경제2026.06.25 00:00
급락 주기 짧아진 삼전·하닉 "투기성 자금 빠르게 유입, 위험관리 해....

반도체주 중심 변동성 확대 추세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기성 자금이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위험관리를 지속하며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KB증권은 이같이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우리나라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이면서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하루 만에 코스피가 1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최근 수개월 사이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대출이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활용하는 등 투기 성향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런 모습은 대만에서도 관찰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 160% 증가했다. 2000년 IT 버블 붕괴 직전 12개월 동안 50%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대 변화를 고려해도 훨씬 빠르게 투기성 짙은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주가는 통상 사려는 세력이 팔려는 세력보다 강해야 오른다. KB증권은 산업의 장기 성장 기대와 주가 장기 상승 전망이 같다고 여기고, 시장에 참가하기만 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과도한 차입을 일으킨 투자가 많아질수록 매수 여력이 소진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2000년 IT 버블이 그랬고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코로나19 이후 폭락기 등 대부분 일관된 모습이 나타났다.이를 감안할 때 아직 미국 시장에서는 매수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까지 기준 미국의 신용융자 잔액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53.7%로 과거 3번의 사례의 기준점인 60%를 밑돌고 있다"며 "지난해 5월부터 신용융자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 60%를 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변동성 자체가 커진 만큼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반도체주의 급락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 장기 성장 기대를 낮추는 소식이 나올 경우 주가가 반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환경 악화, AI 모델 개발사의 토큰 가격 인하 경쟁에 따른 수익성 우려,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기대 약화 등이 더해질 악재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지만, 온디바이스 AI 관련주와 전력 인프라 관련주로 비중을 덜어내는 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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