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팔 줄 몰라" 2만원대 SK하닉 매수한 김문수…'100배 수익설...

2007년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 벌여당시 30주 매입현재 보유 시 평가액 약 9500만원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시절 '하이닉스 주식 갖기 운동' 과정에서 취득한 SK하이닉스 주식이 최근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민 기자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 전 장관이 SK하이닉스 주식으로 100배 수익을 올렸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게재됐다.게시물에는 지난해 5월 대선 후보 당시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김 전 장관 부부가 SK하이닉스 주식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김 전 장관은 30주,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10주를 신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김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였던 2007년 2월 농협 도청 출장소를 찾아 2만원대 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매수했다. 그는 당시 "주가도 빠지고 장래가 불투명한 것 같아서 하이닉스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당시 정부가 환경오염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유로 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공장 증설을 불허하자 이에 반발하는 의미도 담겼다. 김 전 장관은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이 돼지 190마리가 1년간 배설을 통해 배출하는 구리의 양과 같다"며 "이천지역 돼지 사육두수를 190마리 줄일 테니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지난해 대선 후보로 출마한 김 전 장관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가 당시에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하기 전이라서 사실 은행 관리 상태에 있었다"며 "첨단 기업은 반드시 주인이 분명히 있어야 발전하지, 그냥 공무원이나 은행이 절대 첨단 기업을 성공하게 시킬 수 없다는 건 상식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삼성도 최대한으로 많이 도와드렸다"고 말했다.대선 후보 시절 김 전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문수가 아직도 하이닉스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얼마인지도 잘 모른다"며 "팔 줄 몰라서 못 판 것 같다"고 언급했다.2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8시13분 기준 10.03% 오른 28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김 전 장관과 설 여사가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평가액은 약 1억13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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