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마이크론發 훈풍에 프리마켓 강세…36만전자·280만닉스....

AI 메모리 수요 확인…투심 개선WTI 70달러 하회·금리도 하락코스피 9000 재도전 기대감↑연합뉴스마이크론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국내 프리마켓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유가와 금리의 동반 안정에 힘입어 코스피가 정규장에서 9000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5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현재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34% 오른 36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9.73% 상승한 283만 1000원을 기록하며 280만 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11.23% 급등한 20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5%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와 0.43%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8% 하락했다.투심을 되살린 것은 글로벌 메모리 업황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5.11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이른바 ‘위스퍼링 넘버’마저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5% 안팎 급등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이미 완판됐으며 현재 공급 능력으로는 고객 수요의 절반 수준만 충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간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성장주와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정규장에서도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전날 SK하이닉스의 ADR 발행 공시 등을 고려해 반도체 쏠림에 의한 반등세가 나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외에서 14%대 폭등한 만큼 주 초반 역대급 폭락을 겪은 주요국 증시의 투심을 호전시킬 것”이라며 “고유가발 경기 부담이 완화되면서 증시 전반의 환경도 호전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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