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아쉬움은 없다"…크래프톤 PNC 국가대표팀, 글로벌 정상 조준

(왼쪽부터) PNC2026 한국 국가대표 김성민 감독, 차지훈·심규민·성장환·김태성 선수가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블로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강준혁 기자올해는 한국이 무엇을 잘하는 팀인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펍지네이션스컵(PNC)에서는 한국이 가장 강하다는 인식을 다시 심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플리케' 김성민 감독'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이끄는 PNC2026 한국 국가대표팀이 홈 팬 앞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PNC는 국가별 대표팀이 출전해 펍지:배틀그라운드 최강국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김 감독과 '헤븐' 김태성, '규민' 심규민, '헤더' 차지훈, '성장' 성장환은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블로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회 준비 과정과 각오를 밝혔다.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가진 강점의 결이 뚜렷하다"며 "서로의 플레이와 가치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경험·신선함 섞인 팀 구성대표팀은 경험과 신선함이 섞인 구성을 앞세운다. 김 감독은 PNC 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지도자로서의 노하우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작년에는 책임감과 중압감에 얽매여 선수 각자의 강점과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올해는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PNC에서는 베트남이 우승,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8위에 그쳤다.대표팀의 오더는 심규민이 중심을 잡는다. 심규민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작년에는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관심에 짓눌린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한 명의 선수로서 더 즐기면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한국에서 운영적으로도 비전적으로도 (경기력이) 최상위권에 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PNC2026 한국 국가대표 김성민 감독, 차지훈·심규민·성장환·김태성 선수가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블로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크래프톤성장환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30대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처음 선발됐을 때는 '이게 되는구나'라는 생각과 뿌듯함이 함께 있었다"며 "아직은 대회를 뛰어봐야 더 와닿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노련함과 팀원과의 조화를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압박감에 긴장하고 분위기에 휩쓸렸지만 지금은 즐기다 보니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막내 차지훈은 첫 국가대표 출전이다. 차지훈은 "긴장되는 마음도 있고 설레는 마음도 있다"며 "팀원들과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어린 나이에서 나오는 피지컬을 들었다. 선배들에게는 "경험에서 나오는 침착함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성은 대표팀에서 침착함을 맡는다. 그는 이번 대회 각오에 대해 "우승하려고 왔다"며 짧게 답했다. 김 감독은 김태성에 대해 "팀이 안 풀리거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침착함을 바탕으로 고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중국·베트남 경계…"홈 응원, 선수들에게 힘 된다"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할 상대로 중국과 베트남을 꼽았다. 그는 "중국 팀과 베트남 팀의 전력이 상당히 강하다고 보고 있다"며 "베트남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교전을 많이 여는 팀이고, 그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중국에 대해서는 초중반부터 교전 리스크를 감수하는 팀이라고 봤다. 김 감독은 "중국은 랜드마크가 한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초중반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라며 "중후반 운영 과정에서 중국과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며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홈 팬들의 응원도 대표팀이 기대하는 요소다. 김 감독은 "매치 수가 길다 보니 항상 좋은 매치만 나올 수는 없다"며 "안 풀리는 매치가 나오더라도 팬들이 응원해주면 선수들은 다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성장환도 국내 무대의 응원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경기하면 응원 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심규민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PNC2026 한국 국가대표 김성민 감독이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블로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강준혁 기자김 감독은 대표팀의 목표를 우승 경쟁으로 잡았다. 그는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봤을 때 충분히 잘했다고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대표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고 홈 팬 앞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작년에 가진 실력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며 "올해는 선수들의 강점과 팀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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