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값 너무 올랐다"…애플, 메모리 쇼티지 장기화로 신형 맥북 출하....

애플은 3일(현지시간) 최신 'M5' 칩을 탑재한 13형 및 15형 맥북 에어 신제품을 발표했다.[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인공지능 서버 선점으로 촉발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라인업의 완제품 소비자 출하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급망 관측이 제기됐다.25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하반기 시장 배포를 준비 중인 차세대 맥북 프로(MacBook Pro)와 아이패드(iPad) 기기의 조달 원가 마진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완제품 출하가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RAM 물량을 대거 선점하면서 개인용 디바이스 부품 수급선이 가로막힌 여파다. 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쿠퍼티노 본사의 공급망 핵심부에서는 부품 조달 단가 상승 압박을 고스란히 마주하게 됐다.원자재 쇼티지(Shortage) 압박은 아시아 핵심 제조 공정의 단가 상승세와 맞물려 애플 하드웨어 생태계의 가격 책정 노선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3사가 생산 캐파의 상당 부분을 고마진 AI 서버 세그먼트로 전환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용 메모리 모듈 단가는 전년 대비 급등했다. 완제품 제조사들의 실리콘 수급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자, 대량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가 필수적인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구동 기기들의 제조 원가 붕괴 리스크가 현실화된 셈이다.이번 완제품 출하가 인상 압박은 모바일 및 PC 마켓의 기술적 상향 평준화 속에서 독자 실리콘인 M시리즈 칩셋의 전성비 이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물리적 제조 원가 폭증세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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