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엔솔, 美 EV 부진은 여진일 뿐…ESS·테슬라가 이끌 하...

NH투자증권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EV) 시장 부진으로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지만 바닥은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기존 61만원에서 58만원으로 4.9% 하향했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46시리즈 원통형 및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V 부진과 생산라인 전환 비용으로 자동차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다”면서도 “이는 바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영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주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전기차 시장 역성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일부 고객사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수주와 테슬라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ESS 사업은 하반기 흑자 전환과 함께 약 90기가와트시(GWh) 규모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역시 유럽과 아시아 판매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승인 국가가 확대되면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18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075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북미 완성차 업체(OEM)로부터 받는 6000억원 규모 설비 보상금이 실적에 일부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ESS 부문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 효과까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소형전지 사업도 테슬라의 유럽·아시아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해 기존 회사 가이던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주 연구원은 “미국 EV 부진보다 하반기 ESS와 테슬라가 만들어낼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도 점차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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