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드라이브 속도…K-뉴딜 아카데미 내년 대폭 확대

53개 기업·72개 과정 선정…8천200명 참여 예정공공기관·외국계 기업까지 확대…AI 시대 청년 고용 생태계 구축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작한 'K-뉴딜 아카데미'에 8천2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를 확대해 청년 고용 생태계를 대폭 키우겠다고 밝혔다. 25일 김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추경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제도 설계와 시행 기간이 짧아 규모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자사 특화 분야의 청년 직업능력 개발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고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참여 기업 모집에는 107개 기업이 149개 아카데미를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53개 기업의 72개 과정이 선정됐다. 참여 청년은 약 8천200명으로 예상된다. 최근 청와대는 청년 고용과 노동시장 진입 지원을 주요 국정 과제로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청년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층의 일자리와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 김 정책실장이 K-뉴딜 아카데미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청년 정책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 실장은 "추경 당시 증가하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청년 고용 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기업은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청년들은 경력을 쌓을 기회를 얻기 어려워 "경력을 요구받지만 출발선은 제공되지 않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뉴딜 아카데미는 청년에게는 첫 번째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선이자 기업에는 미래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SK하이닉스와 SK AX, KT, LG, 롯데, 한화오션, NC AI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반도체와 AI, 클라우드, ICT, 게임·콘텐츠 등 산업별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실장은 또 "청년에게는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고 기업에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청년들의 잠재력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투자가 다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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