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래기술연구소 매각…한화솔루션 유증 실탄 마련

한화시스템에 2878억원에 매각자산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한화미래기술연구소 전경. 연합뉴스(주)한화가 핵심 계열사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섰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화미래기술연구소의 토지 및 건물을 계열사 한화시스템에 2878억 5000만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이번 매각 대상은 2016년 준공된 지상 7층·지하 5층, 연면적 3만 4203㎡(1만 346평) 규모의 연구시설이다. 당초 사업비 1200억 원이 투자됐으나 이번엔 약 2.4배 수준에 매각된다. 거래 금액은 양사 간 감정평가 결과의 산술평균값으로 산정됐다.자금 조달 목적은 한화솔루션 유증 참여로 해석된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조 7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한화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지분율(36.3%) 기준 배정분의 120%를 초과청약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로 재원을 조달함으로써 재무안정성과 사업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공시에서 한화는 이번 매각 목적에 대해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세 차례 정정 요구를 거쳐 유증 규모를 당초 2조 4000억 원에서 1조 7000억 원대로 줄인 끝에 증자를 확정했다. 청약은 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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