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업, 일반 공모주 청약 6.6조 몰렸다... 균등·비례 살펴보니

◆…이주민 매드업 대표가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종호 기자] 매드업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균등배정 주식 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마케팅 기업 매드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4년간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23~24일 진행된 매드업 일반 청약에서 50만주 배정 물량에 총 16억5238만10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6조6000억원으로 24일 집계됐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주식수는 최소청약 기준 0.65주, 비례 경쟁률은 6609.52:1로 나타났다. 회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92개가 참여해 경쟁률 1396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60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매드업은 디지털 광고 운영 과정에 AI 기술을 결합한 마케팅 테크 기업이다. 대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광고대행 사업과 자체 AI 솔루션 '레버 엑스퍼트(LEVER Xpert)', 중소형 광고주를 위한 AI 관리형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실제 광고 집행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다. 매드업은 지난 10년간 1조원이 넘는 광고비를 운용하며 광고 성과 데이터와 마케터의 의사결정 방식을 축적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뿐 아니라 구글·메타·아마존·틱톡·스냅챗·레딧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3년간 약 277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레버 엑스퍼트는 광고 데이터 수집과 정제, 성과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기능 범위도 광고 소재별 효과 분석과 성과 예측, 고객군별 광고 운영 방안 제안으로 확대되고 있다. 매드업에 따르면 레버 엑스퍼트는 데이터 검색·가공·분석 업무의 약 88~90%를 자동화했으며, 기존에 12시간가량 필요했던 일부 작업 시간을 1시간30분 수준으로 단축했다. 광고 이미지와 영상의 성과를 비교하고 국가·연령·소득 수준 등에 따라 적합한 소재와 메시지를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주민 매드업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산업에서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경쟁력"이라며 "마케터가 수행해 온 분석과 운영, 제안 업무를 AI가 대신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 동안 학습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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