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발행에…삼성證 “주가 재평가 후 밸류에이션 상승 ...

삼성증권 보고서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할 계획인 가운데, 삼성증권은 25일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은 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본주에 그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58만원이다.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는 전날(24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SK하이닉스가 이번에 진행하는 ADR은 신주를 예탁 은행에 제3자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장 주식의 2.5%인 1779만주 신주 발행해 약 45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다음 달 10일 최종 공모가가 산정돼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이후 다음 달 29일에 코스피 시장에 신주가 추가 상장돼 절차가 끝날 예정이다.ADR은 한국에 있는 원주와 0.1의 전환율로 1779만주 한도 내에서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 만약 ADR이 미국에서 원주 환산가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면 차익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익 거래가 나타나면 ADR 주가가 코스피 원주 주가를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ADR 자체가 이론적으로 기업의 가치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시장 평가가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는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시장 평가가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은 후 코스피 본주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 외에도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상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준점이 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키옥시아는 ADR 상장을, CXMT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이 연구원은 “이렇게 새로운 시장에서 메모리 기업의 평가가 이어지며 시장의 기준점이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또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을 마친 뒤에는 해외 반도체 관련 대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신규 조달된 자금 45조원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신규 조달 자금 45조원은 시설 투자를 위해 쓰일 계획”이라며 “결과적으로 동일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내부 현금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어 주주환원 재원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투자, 인수합병(M&A) 기회에 더해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 확대 기회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신주 발행으로 인한 장점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한편 ADR 상장 이후 SK스퀘어의 지분율은 20.5%에서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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