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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넘어 민원 분류도 척척"…공공 업무 바꾸는 AI [현장+]

LG씨엔에스블로터2026.06.25 00:00
"챗봇 넘어 민원 분류도 척척"…공공 업무 바꾸는 AI [현장+]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가 진행됐다. /사진=강준혁 기자단순히 묻고 답하는 챗봇 수준일 줄 알았는데 복잡한 민원 서류를 자동으로 요약·분류하는 모습을 보니 업무의 틀이 통째로 바뀌겠다는 실감이 납니다.이달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 마지막 날인 24일, 현장에서 만난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공 AI의 무게중심이 단순 시연용 챗봇에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AI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틀간 기업 52곳과 공공기관 4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과 기관들은 중앙부처·지자체 등 행정기관의 업무망부터 공공기관 현장 업무까지 적용 가능한 공공 인공지능전환(AX) 솔루션을 제시했다.업무망 안으로 들어온 AI이달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에 마련된 네이버클라우드 부스 /사진=강준혁 기자공공 AX의 핵심 출발점은 보안성을 갖춘 '업무망 안에서 쓰는 AI'다. 네이버클라우드 부스는 공무원이 플랫폼 이동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용 네이버웍스', 보안과 운용 환경을 갖춘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 국민 편의를 높인 'AI 국민비서'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랩 이사는 설명회에서 구축 사례를 시연하며 "공공 AI가 개별 서비스 도입을 넘어 공통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에 마련된 삼성SDS 부스 /사진=강준혁 기자삼성SDS는 패브릭스(에이전틱 AI), 브리티웍스(협업 솔루션), AI 데이터센터를 잇는 'AI 풀스택'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패브릭스로 구현한 'AI 민원서포터'는 국민 민원을 자동 요약해 담당 부처로 분류했다. 조달법령 해석과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브리티웍스 공간에서는 이동 중 데일리 브리핑 확인, 문서 검색·공유, 모바일 회의 참여 등 공공 업무가 사무실 PC를 벗어나 현장과 이동 환경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했다.맥락 읽는 에이전틱 AILG CNS 부스에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AI가 업무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도구를 스스로 불러는 '에이전틱 AI'가 주목받았다.현장에서 LG그룹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과 연계한 '에이전틱웍스'의 업무 자동화가 소개되자 관람객들은 AI가 업무의 단계와 맥락을 따라 움직이는 장면에 집중했다.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에 마련된 NHN두레이 부스 /사진=강준혁 기자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합한 협업도구에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기능을 더한 '두레이AI', 데이터 기반 자동 수행 도구인 '두레이AI 에이전트' 체험형 데모를 선보였다. 두 서비스는 하반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PPP) 행정망존 오픈에 맞춰 정식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공공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가 내부 업무를 넘어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보안, 시설 점검, 국방, 재난 대응 등 현장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AI'도 대거 선보였다. 마음AI의 이족보행 로봇 '우치봇'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24일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전시장을 찾아 공공 AI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 사례를 둘러봤다.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6 공공 인공지능(AI)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준혁 기자이번 박람회는 공공 AI가 단순한 챗봇 수준을 벗어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안성을 갖춘 인프라 위에서 민원 자동 분류, 문서 요약, 업무 자동화 등이 구현되면서 공공부문 업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피지컬 AI까지 더해지며 공공 AI의 적용 범위는 내부 업무를 넘어 현장형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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