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쉰사’VS‘지긁재긁’ 패션플랫폼 ‘라이벌 마케팅’ 효과 있었다

국내 패션플랫폼 양대산맥인 무신사와 지그재그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마케팅을 벌여 화제가 된 가운데 가운데, 이같은 마케팅이 실제 매출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의 여름 할인 행사 ‘직잿팟’의 거래액은 전년에 비해 약 30%, 직전 8일 대비 약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입자 수도 전년 행사보다 약 15%나 늘었다. 무신사는 이번 SNS마케팅 관련 고객 문의가 3만 건 가까이 몰렸다. 앞서 양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서로를 향한 농담을 던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신사는 인스타그램에 지그재그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지그재그? 그건 돌아가는 사람들 얘기고. 무신사는 똑바로 직진한다’며 지그재그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그재그는 이 게시물에 공식 계정으로 “이거 때문에 야근합니다. 기다리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지그재그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무쉰사’라는 할인코드를 공개했다. 이에 무신사도 “지그재그가 긁힌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지긁재긁’이라는 쿠폰 코드로 선착순 20% 할인 이벤트를 공지하며 맞불을 놨다. 해당 게시물엔 CJ제일제당, 팔도, CJ온스타일, 29CM, 스파오, 미쏘 등 다른 유통사들도 댓글을 남겼다. 오뚜기 계정은 “진매VS진순급 싸움”이라는 글을 남겼고, 구인구직 플랫폼 원티드는 “지는 팀 응원할게요. 이직할 땐 원티드”라고 남겼다. 펩시콜라도 공식 계정으로 “싸운다고 기운 없으실 텐데 펩시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고 마저 싸우세요”라는 댓글을, 오리온은 “파카칩vs초카칩급의역대급 대결”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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