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 급등, 8900선 뚫었다…장 초반 사이드카 발동

6월 25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국내 증시가 25일 장 초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5% 넘게 뛰며 단숨에 89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도 920선을 넘어섰다. 선물시장 과열로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87포인트(5.49%) 오른 8935.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0포인트 상승한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8968.53까지 치솟았다.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선물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7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1455.56이었다.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711억원, 기관은 254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3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564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9.88% 오른 283만5000원에 거래됐고, SK스퀘어도 8.56% 상승했다.삼성전자는 4.99% 오른 35만75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는 7.03% 상승했다. 삼성물산(13.60%), 삼성생명(4.50%), 삼성전기(2.19%), 삼성바이오로직스(1.88%),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1.18%)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8포인트(2.22%) 오른 929.49를 기록했다. 지수는 923.6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원, 419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4.71%)과 삼천당제약(4.82%)이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리노공업(3.64%), 원익IPS(2.92%), 레인보우로보틱스(2.14%), HLB(1.59%), 에코프로비엠(0.98%), 주성엔지니어링(0.27%)도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0.30%)과 에코프로(-0.28%)는 소폭 하락했다.한편 코스피200 선물(2026년 9월물)은 오전 8시 55분 기준(20분 지연) 전 거래일보다 81.25포인트(5.88%) 오른 1463.10을 기록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54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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