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發 어닝서프에 코스피 9000선 목전…삼전6%·하닉10% 급등 ...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코스피 장중 8982까지 올라 9000선까지 18P외국인 5일째 팔자에도 개인 15조원대 순매수코스피가 장 초반 5% 급등세를 보여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다중노출 촬영) 윤창빈 기자[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6%대까지 급등하며 9000선을 눈앞에 뒀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업종 성장세가 재확인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65% 오른 8949.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74% 상승한 8703.4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8982.22까지 치솟으며 전장 대비 상승률은 6.03%까지 확대됐다. 9000선까지는 17.78포인트만 남겨뒀다.반도체 투톱이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만500원(6.02%) 오른 36만1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5만9000원(10.04%) 급등한 283만9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도 6.84% 오른 192만2000원, 삼성전자우는 8.67% 상승한 23만2000원에 거래됐다.간밤 마이크론 실적 호조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액이 한화 약 64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1.2%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0.3% 하락 마감했던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별 재료도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9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는 내달 10일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코스피가 장 초반 5% 급등세를 보여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삼성그룹주 전반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14.02% 급등하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6.00%), 삼성전기(3.77%), 삼성바이오로직스(2.96%)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0.10%)와 LG에너지솔루션(0.55%)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지수 급등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7분3초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수급상으로는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가 맞섰다.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80억원, 52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흐름은 5거래일째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12조71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개인은 15조49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 오른 921.4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3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7억원, 8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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