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장’ 코스피, 올해 15번째 매수 사이드카…삼전 5%·하닉 9%대...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 반도체株 강세목표가 상향·ADR 기대감까지 확산코스피 9000선 회복 기대감 커져연합뉴스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국제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고 있다. 코스피가 5% 넘게 뛰며 올해 들어 15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6.21포인트(5.74%) 오른 8957.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키우면서 8900선을 빠르게 돌파했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15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장중 80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9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가가 홀로 955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18억 원, 4792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9.77% 상승한 28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6.78% 오른 19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8.20%), 삼성생명(6.12%), 삼성전기(3.41%) 등 삼성그룹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은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 5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15% 안팎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이미 완판됐으며 현재 공급 능력으로는 고객 수요의 절반 수준만 충족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메모리 업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 원에서 420만 원으로 올렸다. 김영건 연구원은 “2027년 HBM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3%에서 43.7%로 상향했다”며 “이를 반영한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49조 원으로 3.3%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전날 발표된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발행에 따른 글로벌 지수 편입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ADR 상장 이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편입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내년 9월 정기변경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SOX 지수 추종 수급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 역시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100 편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ICE 반도체지수, 나스닥100 지수 편입 가능성이 생겼다”며 “지수 편입 시점은 나스닥100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2분기 메모리 가격은 서버 D램과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50% 이상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삼성전자의 ADR 상장이 유력한 자본 정책 옵션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1.13%) 오른 919.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 출발한 이후 90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