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로 항공유 만든다”…현대건설, e-SAF 국책과제 참여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시설 AI 이미지. [사진=현대건설][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현대건설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차세대 지속가능항공유(e-SAF)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탄소포집·활용(CCU) 기술과 청정수소를 연계해 친환경 항공연료 생산 공정과 실증 플랜트 설계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건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서는 주관기관인 LG화학을 비롯한 산·학·연 10개 기관과 함께 과제 수행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업 공정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청정수소를 원료로 활용해 e-SAF 생산 실증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e-SAF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생산한 청정수소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차세대 항공연료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항공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e-SAF 생산 공정 연구와 실증 플랜트 설계 검토를 맡는다. 실증 플랜트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친환경 항공연료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보유 연구설비를 활용해 생산 효율 향상 방안을 검증하고, 이산화탄소 전환 합성원료를 친환경 항공연료로 생산하기 위한 고도화 공정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공정 간 연계 최적화와 제품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고, 향후 상업화가 가능한 통합 공정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이번 연구개발을 계기로 수소와 탄소포집·활용, 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과 탄소 활용 기술을 연계한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 생산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CCU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항공연료 생산 기술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 기술과 수소 생태계,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개발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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