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수출 지원·현장경영 빛났다…최고 평가 받은 공공기관장들

8년만의 평가 시행공기업 기관장 '우수', 한전 KDN 유일준정부, 코트라 등 5곳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88개 기업, 82개 기관장이 대상이다. 기관장 평가는 2018년 기관경영평가에 통합 흡수돼 사라진 지 8년 만이다. 공석과 재임 기간 6개월 미만을 제외한 82명의 기관장 평가 결과에서는 우수(A) 등급을 받은 곳은 6곳뿐이다. 28개 공기업에서는 한전KDN이 유일했고 54개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5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전KDN과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3곳은 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동시에 최고 등급을 받았다.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1982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후 2001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직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가 2024년 11월 한전KDN 사장에 취임했다. 회사 측은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 재정립과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기반 사업 구조 혁신, 현장 중심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전략수립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며 주요 고객기관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AI 보안관제를 도입하고 K-ECP(KDN Energy Cloud Platform) 등 미래 핵심사업 투자를 확대했다. 박 사장은 새로운 비전인 '디지털 혁신,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ICT의 중심'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상형 한전KDN 사장(왼쪽)·장영진 무보 사장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차관 출신의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통상환경 악화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사상 최대 무역보험 공급(268조원)·중소기업 지원(108.9조원)으로 수출 7000억달러 돌파를 견인했다. 미국 관세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세 피해기업 지원과 대미 프로젝트 적시 지원을 통한 정부의 관세 협상력을 강화했다. 기존 무역금융 심사 방식을 혁신, 미래 성장성 중심의 특례보증 대폭 확대를 직접 지시해 지원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대-중소 상생·협력 기반의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을 최초 도입해,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하는 '14회 한국정책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 정책상을 수상했다. 장 사장은 공사의 안전 위험 요인 파악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방면의 개선 활동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데 기여했다.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출신의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농어업을 위한 4조 7682억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했으며, '인공지능 전환전략(KRC-AX)'을 수립하며 농어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 'KRC 이노웨이브 123 경영혁신 로드맵', 즉 ▲1년차: 일하는 방식의 혁신 ▲2년차: 사업구조 혁신 ▲3년차: 국민 체감 성과의 확산을 수립하고 기관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집중했다. 디지털 농지계약 확대와 청년농 1:1 맞춤 컨설팅, 가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수위예측 시스템 개선 등 지역소멸과 식량안보 등 환경 이슈에 부합한 사업혁신 방향을 제시했다.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왼쪽부터)·강경성 코트라 사장·전윤종 KIAT 원장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차관·무역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2024년 11월 취임한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미국 관세조치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격변 속에서도 정부·기업과 함께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다변화 등 성과를 일궈냈다. '관세대응 119'를 운영하며 1만여 건에 달하는 관세 애로에 대응했고, 경주 APEC 등을 활용해 4분기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 기여했다. 공공기관 AI 전환에 앞장서 재정경제부로부터 '10대 AI 선도기관'으로도 선정됐다. KOTRA는 기관 평가서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 사장은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면서 "AI 활용 및 지역 성장을 축으로 모두의 수출을 확대해, 수출 5강, 1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 4월 취임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직전에 원장을 맡았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시절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관장(기본연봉 대비 기관장 평가 100%)은 등급에 따라 공기업은 100%에서 0%까지, 준정부기관은 60%에서 0%까지 차등 지급된다. 우수 등급 기관장은 각각 100%, 60%를 받게 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달 9일 물러나 새 이사장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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