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AI 내재화 속도…임직원이 직접 업무 개선

6주간 AI 부트캠프 진행업무 효율화 사례 발굴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제공현대글로비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하는 등 조직 전반의 AI 내재화에 나선 것이다.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부트캠프 1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AI 부트캠프는 임직원이 AI 에이전트와 코딩 도구를 활용해 실제 업무 개선 과제를 수행하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각 사업부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은 6주 동안 생성형 AI와 AI 코딩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실습을 진행한 뒤 현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자동차운반선(PCTC) 사업부문의 참가자는 자연어만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선박 운항 업무 포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항로와 항만 시설, 하역 비용 등 필요한 정보를 각각 다른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야 했지만, 새 포털에서는 항만 정보 조회와 하역비 산출, 운항 실무서 열람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중고차 사업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차량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AI가 고객의 예산과 선호 차종은 물론 브랜드 선호도, 디자인, 실용성, 주행감, 친환경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차량을 추천하는 방식이다.고객 성향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는 질문도 도입했다. ‘가성비와 브랜드 가운데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과 스스로 느끼는 만족 중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는지’ 등 가치관까지 반영해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AI 부트캠프 2기가 진행 중이며 우수한 사례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월 임원과 리더를 대상으로 ‘AX 인사이트와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웹사이트 제작, 코딩 등을 실습하며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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