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온에어] LS전선, 美에 201m 거탑 세운다…북미 점령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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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4번쨰)와 미국 버지니아주 관계자들이 VCV 타워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LSLS전선이 미국 전력 및 해저케이블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북미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생산 기지 건설에 속도를 낸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한 현지 전력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전력 밸류체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201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거탑을 세운다.LS전선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는 최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서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의 핵심 설비인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건설에 착수했다.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사장과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 등 양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美 최고 높이 VCV 타워 구축, 생산 품질 차별화이번에 착공한 VCV 타워는 해저케이블의 품질을 좌우하는 절연층 형성의 핵심 설비다. 케이블을 수직 방향으로 생산해 중력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해 제품의 균일성 및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완공시 높이는 201m로 세계 최대 규모의 VCV 설비가 된다. 버지니아주에서도 가장 높은 구조물로 자리잡는다.LS그린링크 공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다. 내년 하반기 완공돼 2028년 1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현재 미국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이 단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LS전선은 공장 완공과 동시에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공급 경쟁력을 확보한다.그룹 시너지로 북미 전력 밸류체인 완성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지 생산 우대 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LS전선의 북미 전략도 한층 힘을 받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자회사들과 협업으로 현지 전력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했다.LS그린링크와 LS마린솔루션이 초고압 송전망 시장을 담당하고,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맡아 시너지를 낸다.아비게일 스팬버거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는 "LS그린링크는 버지니아의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그린링크는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까지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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