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에너지 인프라 디벨로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원전·SMR 포함 에너지 산업 전반 밸류체인 구축사업 개발부터 금융 조달·시공·운영·유통 가능미국 내 국내 유일 민간 에너지디벨로퍼로 경쟁력DL에너지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 발전소 전경.[DL그룹 제공][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원전·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큰 가운데,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이 통과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미국 시장에서 에너지 디벨로퍼로 활약하는 DL그룹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은 사업 개발 및 금융조달·운영을 담당하는 DL에너지, 그리고 국내외 플랜트 외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역량을 갖춘 DL이앤씨를 축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물류 및 트레이딩 기능을 담당하는 ㈜대림까지 포함하면 사업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를 확보 중이다.DL에너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재 미국에서 가스복합 발전소를 투자, 운영하는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다. 2019년 미국 미시건주 나일즈 가스복합 발전소 신규 발전소 건설투자 참여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1055MW 규모 펜실베니아 페어뷰 가스복합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DL에너지 미국 페어뷰 복합화력 발전소 전경. [DL그룹 제공]그룹 내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도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업을 통해 4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및 EPC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는데, 국내 건설사가 이 같은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현재 텍사스주에서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에 참여 중이다.DL그룹 관계자는 “그간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 사업 개발, 시공, 운영을 해오며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면서 “그룹이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 디벨로퍼 역량을 기반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원(NNL)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SMR 시장 규모는 85GW로 300기에 이르고, 금액으로 5000억 달러(약 75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엑스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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