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TKG·IMM 투자로 현금 4370억 확보… 3년 내 ...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TKG휴켐스(069260)와 IMM인베스트먼트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약 437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외부 기술 도입 및 인수합병(M&A) 등을 단행해 3년 내 시가총액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전날 TKG태광그룹의 정밀화학 계열사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및 IMM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468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를 발행(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자금을 포함하면 국내 바이오 벤처 중 최고 수준인 약 4370억 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거래 종결 후 지배구조는 컨소시엄 중심으로 재편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차상훈 대표의 일부 구주매각이 있으나 향후 6년간 회사의 연구개발(R&D)와 기술 전략을 책임지는 기술 경영을 확약해 (차 대표가) 핵심 플랫폼 기술의 연속성과 R&D 리더십을 유지한다”며 “대기업의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전문 투자기관의 바이오 네트워크가 결합된,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보기 드문 대형 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투자는 TKG그룹이 바이오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결과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갖춘 TKG그룹은 장기 자본과 경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성장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개발(BD), 기술 도입(라이선스인), M&A 실행을 직접 지원하는 운영형 파트너로 참여한다.에이프릴바이오는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의 지분 취득으로 인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TKG그룹이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취득하는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이 지분은 계약에 따라 5년간 TKG그룹에 순차 이전되기 때문이다.에이프릴바이오는 확보한 자본으로 R&D를 ‘병렬형 체계’로 전환한다. 기존에 제한된 인력·자금으로 연구 과제를 순차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복수 신약 물질을 동시에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차 대표는 회사 R&D와 기술 전략을 책임지는 경영자로서 핵심 플랫폼 기술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특히 에이프릴바이오는 신규 플랫폼 ‘리맵(REMAP)’을 확장하기로 했다. 리맵은 에이프릴바이오의 기존 플랫폼인 ‘사파(SAFA)’의 알부민 결합 원리를 토대로 한 분자에 여러 표적을 결합하는 다중 결합 플랫폼이다. 이를 항체, 펩타이드는 물론 항체약물접합체(ADC),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과 결합하는 접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새로운 질환 타깃을 검증하는 한편 검증된 물질의 기술 도입, 대형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M&A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한다. 차 대표는 “확보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멀티 모달리티(치료법) 시장을 선도하고, R&D와 사업 성과로 3년 내 시총 10조 원, 5년 내 시총 2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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