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없이도 간접 수혜…지분가치 재평가에 ‘훨훨’ [이런국장 ...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성전자 기대↑삼성물산·생명 이어 KCC까지 강세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 전경. 삼성물산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삼성전자를 넘어 지분가치 재평가로 확산되면서 간접 수혜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5만 6500원(11.73%) 오른 5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도 전장보다 2만 6000원(6.00%) 상승한 45만 9000원을 기록 중이다.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5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마이크론이 내년까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5.0%, 8.5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경우 보유 지분 가치가 함께 상승하는 만큼 관련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과 메모리 업황 개선, 주주환원 기대 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삼성전자를 직접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지분가치 수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KCC 역시 강세다. KCC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3000원(13.15%) 오른 5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5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KCC의 경우 자체 사업 개선과 투자자산 가치 상승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KCC는 올 3월 말 기준 삼성물산 지분 10.4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삼성물산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기대되는 데다 실적 개선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사업이 저점 통과 이후 수익성 개선 구간에 진입했고, 도료 사업은 고부가가치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한 이익창출을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물산 등 투자 자산 가치 상승, 자사주 소각, 외국인 지분율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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