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알리미, 여름철 전기요금 급증 막는다

요금 급증 예상 시 안내 서비스누진 구간 넘어가기 전 예측 토대로 사용량 조절 가능▲ 전기요금 AI 알리미 서비스. 한국전력 제공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에어컨 전원 버튼을 누르기 전 전기요금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력 사용량이 누진 구간을 넘어서면 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올여름에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안심 인공지능(AI)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5일 한전에 따르면 도시 지역 4인 가구의 7∼8월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419kWh로 추산된다. 이 경우 전기요금은 7만7760원 수준이다.사용량이 419kWh에서 10% 증가해 443kWh가 되면 요금은 8만3천940원으로 약 8% 오른다. 그러나 사용량이 20% 늘어 484kWh가 되면 요금은 10만4480원으로 약 34% 상승한다. 30% 증가한 524kWh를 쓰면 요금은 11만8970원으로 약 53%까지 뛴다.7∼8월에는 전기요금 구간이 완화되지만 누진제가 유지되는 만큼, 사용량 증가 폭보다 요금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넘는 가구는 부담이 커진다. 전력량 요금이 1kWh당 307.3원으로 올라 처음 300kWh까지 적용되는 120.0원, 이후 150kWh까지 적용되는 214.6원보다 높아진다. 기본요금도 1600원에서 7300원으로 4.6배 오른다.이에 한전은 이달 10일부터 에너지 캐시백 가입 고객 179만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AI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각 가정의 과거 전기 사용 패턴을 AI가 학습한 뒤 정기 검침일 기준 10일 이후와 20일 이후 등 한 달에 두 차례 해당 월의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안내한다.예상 사용량이 전달이나 전년 같은 달보다 30% 넘게 늘어나거나, 직전 3개월 평균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 카카오톡이나 '한전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림을 보낸다.단순히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고에 그치지 않고, '예상 전기 사용량이 376kWh(예상 요금은 5만1천26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실제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전기요금 안심 AI 알리미 서비스는 앞으로 월 예측 전기 사용량 450kWh 가구, 예측 사용량 300kWh 가구 순으로 확대된다. 최종적으로는 주택용 요금제를 적용받는 1100가구 전체에 제공될 예정이다.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서울과 강원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알림을 받은 가구의 66%가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이들이 절감한 전력량은 171MWh였고, 아낀 전기요금은 2848만원으로 집계됐다.한전은 10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전력량 102GWh, 요금 17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전은 "상황에 맞춰 전기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일반용과 산업용 고객을 위한 전기 사용량과 요금 예측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용량 #전기요금 #요금 #한전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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