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닷’ 대신 ‘AI탭’ 네이버, 8년 만에 검색창 교체

이날 오후부터 ‘AI탭’ 정식 업데이트대화형 AI 넘어 ‘버티컬 서비스’ 구현모바일 서비스 확대로 이용률 급증 전망초기 AI 검색 상징 ‘그린닷’ 서비스 종료네이버 AI탭 시작 화면. 사진 제공=네이버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탭’을 전면 도입한다. 지난 8년간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을 상징해 온 AI 기반 버튼 ‘그린닷’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2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AI탭’ 서비스의 정식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한다. 지난 4월 27일 베타 버전을 선보인 지 두 달 만이다.AI탭은 이용자와 대화하며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히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기존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에 그치는 것과 달리, 네이버의 쇼핑·플레이스 등 자체 플랫폼과 연동해 예약부터 구매,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버티컬(전문 분야)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네이버는 앞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당시 공개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0만 명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트래픽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전체 서비스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용률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 ‘그린닷’ 버튼. 사진 제공=네이버 캡쳐반면 초기 네이버 AI 기술의 핵심이었던 ‘그린닷’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종료된다. 2018년 10월 네이버 앱 첫 화면에 등장한 초록색 동그라미 모양의 ‘그린닷’은 음성·이미지·위치 기반의 스마트 검색을 지원하며 모바일 검색 혁신을 이끌어왔다. 출시 당시 네이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도구를 손쉽게 쓸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그린닷이 떠난 자리는 푸른빛의 타원형이 교차하는 모양의 ‘AI탭’ 버튼이 채운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AI 대화 기능으로 바로 연결되며, 기존 그린닷이 지원하던 스마트렌즈 등의 연동 기능도 AI탭 내부로 흡수·통합된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과거 그린닷을 통해 모바일 전환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던 것처럼, AI 시대를 겨냥한 AI탭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향후 국내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