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EU 스테이블코인 협력 ‘판게아’ 프로젝트 참여

6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국 및 유럽연합(EU) 금융권 관계자들이 ‘판게아’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케이뱅크가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공동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협력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판게아 프로젝트는 국내 은행권과 유럽연합(EU)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법인 키발리스, 글로벌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 SWIFT,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 기업 체인링크 등이 참여해 차세대 해외송금 모델을 공동 연구·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키발리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유로 주요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로화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하는 법인이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EU 15개국 3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아래 유로화 기반 전자화페 토큰 발행을 추진 중이다.기존 스테이블코인 논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전개돼왔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유럽의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참여 기관들은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비롯해 은행권 공동 대응 체계 마련, 글로벌 정산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폭넓게 모색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각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는 구조를 전제로 해외송금 및 정산에 필요한 거래흐름, 통화 교환 방식, 정산 구조 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실제 은행권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금융기관이 참여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 사업인 ‘팍스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과 함께한 팍스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유럽 금융권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해외송금 및 정산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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