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50원선 위협…공항선 이미 1600원이 '뉴노멀'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47원~1548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전장보다 1.2원 오른 1543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전망에 더해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오전 10시 50분 기준 1조 4000억 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오름세를 부추기는 중이다. 전날 종가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41.8원을 기록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록한 1549원 이후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15일부터 27거래일 연속 유지된 1500원대 환율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기록한 49거래일 이후 최장기간이다.공항에서는 이미 1600원 대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KB국민은행 인천공항지점의 달러 현찰 매도율은 1613.53원으로 고시됐다. 하나은행은 1612원(오전 10시 56분 기준), 우리은행은 1613원(오전 9시 59분 고시)으로 확인됐다. 현찰 매도율이란, 고객이 해당 화폐를 현찰로 살 때 적용되는 환율로 외환시장 거래 환율과는 차이가 있다.특히 공항 지점은 환전 수요가 많고 환율 우대율이 낮은 경우가 많은 만큼 시중 지점에서보다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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