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원 연루' 코인사기 플랫폼, 이름만 바꿔 다시 나타났다

Only Edaily '후이원 연루' 코인사기 플랫폼, 이름만 바꿔 다시 나타났다 [계속되는 캄보디아發 코인 사기] <2>'후이원 연루' 퀀트바인 지갑 재등장경찰 수사 중단 후 새 벡터블라스트 등장…운영 방식도 판박이퀀트바인 운영 지갑서 벡터블라스트 지갑으로 USDT·TRX 이동 정황국제 공조 막혀 피의자 특정 실패…해외 서버가 수사 걸림돌전문가 "미신고 해외 ... 등록 2026-06-30 오후 2:32:16 수정 2026-06-30 오후 5:21:07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활용한 투자 플랫폼 벡터블라스트(VectorBlast)가 단순한 신종 사기 플랫폼이 아니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해 캄보디아 자금세탁 사태와 연관된 가상자산 자동투자 플랫폼 ‘퀀트바인’과 동일한 조직이 이름만 바꿔 다시 국내 투자자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챗GPT)30일 경찰청 등 수사기관에서 활용하는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솔루션 ‘트랜사이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퀀트바인 운영 지갑에서 벡터블라스트 운영 지갑으로 테더(USDT)와 트론(TRX)이 직접 이동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 벡터블라스트의 핫월렛 활성화와 초기 운영 자금에 퀀트바인 자금이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두 플랫폼이 동일한 집금 주소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자금 흐름과 운영 방식이 이어진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 퀀트바인은 지난해 초 국내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된 가상자산 자동투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거래소 간 차익거래로 수익을 내고 이를 매일 지급한다고 홍보하며 투자금을 모집했다. 투자 규모와 추천 실적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다단계식 구조 역시 벡터블라스트와 유사하다. 퀀트바인에서 출금된 자금은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인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로 집금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후이원을 거쳐 세탁된 자금 규모는 약 10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경찰청에 퀀트바인 수사를 의뢰했고,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퀀트바인 관련 출금 주소 등록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퀀트바인과 벡터블라스트 연관 관계 분석 (분석=트랜사이트)그러나 수사는 해외에 서버와 운영 조직을 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퀀트바인 사건은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토대로 사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약 5개월 만인 작년 8월 수사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해외 설립 법인인 만큼 국제 공조를 요청했지만 협조가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고, 사이트 등록 대행 업체 역시 싱가포르 소재 업체로 확인됐으나 협조를 받지 못했다”며 “지갑 주소를 거쳐 이동한 자금은 추적이 쉽지 않고 서버도 해외에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중지는 혐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추가 단서가 확보될 때까지 수사를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코인을 활용해 사기를 벌이는 조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더라도 이를 실질적으로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벡터블라스트처럼 자체 앱 설치를 유도하는 플랫폼은 구글·애플 등 앱마켓의 협조 없이는 배포 자체를 막기 어렵고, 서버와 운영 조직이 해외에 있는 만큼 국내 수사기관의 직접적인 제재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문위원인 황석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폰지사기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투자 실패’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기 입증이 쉽지 않다”며 “입증이 되더라도 이미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 경우가 많아 피해 회복은 거의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FIU가 해외 미신고 사업자에 대한 발표를 이어오고 있지만, 구글·애플 등 해외 플랫폼이 협조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응 방안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 뉴스 증권 연예 1 9·10호 태풍 동시 발생…장마·폭우 변수 되나 2 "걱정말아요" SK하이닉스, 목표가 또 상향 '420만원'-KB 3 "한국행 엄두 못 내"…日 관광객 발길 돌리는 까닭 4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5 "세금을 이런 데 쓰네"…일본인이 놀란 서울 자판기의 정체 6 "선처 없다"...이언주, '성폭행 테러물' 충격에 입원 7 SKT, 10년 장수 가성비폰 '갤럭시 와이드9' 출시…46만 원대 8 "문 닫으면 갈 데 없다"…청산 기로 홈플러스, 10만 생계 '흔들' 9 "찜찜했는데"...홍명보 향한 박지성 '작심 발언', 이번엔 통할까 10 '2000억 조달 무산' 홈플러스 회생 폐지…결국 파산하나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나이스 샤아앗~ㅣ골프in [포토]김민주,파세이브 홀아웃 당신의 드림카는?ㅣ오토in 김태승 코레일 사장, 장마철 대비 철도복개 공사현장 안전점검 왼쪽 오른쪽 이슈기획 ㅣ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이길 줄은 아는데..편하게 이기는 법은 모른다 이슈기획 ㅣ 미국-이란 불안한 종전 이란, 美 제재 ‘60일 한시 면제’에 원유 수출 시동…日 바이어와 초기 협상 이슈기획 ㅣ 환율 1500원 돌파 “美주식 투자가 끌어올린 환율…내년 2월까지 현재흐름 지속” 이슈기획 ㅣ 롤러코스피 코스피, 5%대 급반등…반도체 반발매수에 8000선 하루 만에 회복 이슈기획 ㅣ TheBeLT 일본인 한국행 1위, 명동서 지갑 닫는 이유는? .삼전, 3분기 D램 20% 인상?…中기업 "구두통지 받아" 주장 .트럼프, 건국 250주년 앞두고 러시모어산서 야당 향해 ‘이념 공세’ .美 "이란 하메네이 장례식 참석하지마"…각국 압박 의혹 .이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지율 관리용 아냐" .“수수료율 0.5%지만”…SK하이닉스 美 ADR, 주관사에 2000억 안긴다 .“터뜨려 주겠다”던 김세의…김수현 협박·스토킹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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