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서 서울로 건 LGU+ 무료 익시오 로밍콜, 안 끊겼다[현장+...

이달 3일 일본 후쿠오카 현지에서 LG유플러스 '익시오 로밍콜'을 사용해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직접 통화를 연결하는 모습 /사진=권용삼 기자"지금 일본에 도착해서 바로 전화 걸어봤는데 잘 들리시나요?"이달 3일 오전 9시 30분께 일본 후쿠오카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 열고 서울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별도 설정 없이 연결됐고 지인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들렸다. LG유플러스가 처음 선보인 해외 무료 통화 서비스 '익시오 로밍콜'을 체험하고 느낀 점은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었다.이 서비스는 AI 통화앱 익시오 이용 고객이 'U+ 로밍 요금제' 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음성 통화를 이용할 경우 국제 통화요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 체류 중에도 국내에 있는 가족, 지인, 업무 관계자와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음질이번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익시오 로밍콜을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여행 시 많이 이용하는 동선을 따라가며 서비스를 테스트했다.먼저 공항에서 출발해 후쿠오카성으로 이동하는 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차량 이동 중 지인에게 전화를 다시 걸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연결 상태를 반복 확인했다. 도심 외곽에서 중심지로 들어가는 구간은 기지국이 계속 바뀌는 환경이다. 이 같은 이동 상황에서도 통화는 끊기지 않았고 연결 상태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후쿠오카성 인근 공원에서는 보다 여유 있는 환경에서 통화를 이어갔다. 관광객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별도의 조작 없이 기존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도 평소처럼 전화한다'는 서비스 개념을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이도철 LG유플러스 AI서비스기획팀 책임(오른쪽)이 이달 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LG유플러스 '익시오 로밍콜'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권용삼 기자이후 이동한 곳은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 텐진역 일대다. 점심시간 이후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와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통화 테스트를 진행했다.지하상가는 전파 환경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공간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통화는 유지됐고 대화를 이어가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거리에서는 차량 소음과 인파가 뒤섞였지만 통화 연결은 종료되지 않았다.익시오 로밍콜을 설계한 이도철 LG유플러스 AI서비스기획팀 책임은 "단순히 연결이 되는지를 넘어서 실제 상황에서 계속 통화가 가능한지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하고 있다"며 "로밍 요금제 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국제 통화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특히 호텔 등에선 로밍 가입 없이 와이파이만으로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객 불편 해소하고 100개국 확대통상 지금까지 해외에서는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비싼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최근 1년 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성 조사와 고객경험(NPS) 분석 결과 해외에서는 요금 부담과 이용 불확실성으로 음성 통화를 자제하고 메신저 통화를 대체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조사 과정에서 고객들은 "요금이 비쌀까 봐 일반 전화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별도 설정 없이 국내처럼 바로 통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이용 패턴과 고객 요구를 반영해 일반 음성 통화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익시오 로밍콜은 해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기존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고 국내 번호 그대로 발신과 수신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로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주요 통신사와 협력해 사전에 품질 점검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와 유사한 수준의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왼쪽부터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로밍콜' 무료 통화 화면(일본→한국), 유료통화 화면(일본→베트남)./사진=권용삼LG유플러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하반기 약 100개국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별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통화 품질 차이를 고려해 동남아, 중국, 유럽 등 한국인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 상무는 "익시오 로밍콜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사용하던 통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로밍 환경을 포함해 고객이 국내외 어디서든 부담 없이 통화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통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도 확인됐다. 알뜰폰(MVNO) 이용자의 경우 국민은행 MVNO 서비스 '리브엠' 이용자를 제외하고는 LG유플러스의 망을 활용한 로밍은 이용할 수 있지만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또한 익시오 로밍콜 서비스가 무료 통화임에도 국내에서 통화를 받는 이용자의 경우 일반 국제 전화와 동일하게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안내만 나올 뿐 따로 구분되는 안내 메시지가 없어 무심코 전화를 끊게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반면 해외에서 전화를 거는 이용자의 경우 무료 통화(파란색 아이콘)와 유료 통화(초록색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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