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속도 낸다…정책금융기관·조선3사 '협의체' 가동

'한미 조선협력투자 효과적 이행 위한 MOU' 체결기관 상호 간 정보교류 및 사업 기회 발굴 등 추진"마스가 마중물이자 조선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구윤철(왼쪽에서 여섯 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조선3사 간 한미 조선협력투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지난해 11월 한미 정부가 합의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투자’와 관련해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대형 조선사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돌입했다.25일 재정경제부(재경부)에 따르면 이들 정책금융기관과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 참여 정책금융기관은 ▷한미전략투자공사 ▷수출입은행(수은)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한미전략투자공사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11월 합의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를 집행·관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설립한 한시적 공공기관이다.당시 양국은 미국의 대한국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대미 투자(3500억 달러 규모)에 나선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한미 전략적 투자 MOU 내용 중에는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투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일명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조선업계가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앞으로 협의체는 ▷기관 상호 간 정보교류 ▷사업 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은이 간사를 맡아 대내외 소통과 사업 추진 현황을 관리한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조선 협력 투자는 대미 투자와 함께 한미 전략투자의 양대 축”이라며 “대형 조선사부터 중소 조선사·기자재 협력업체까지 우리 조선 생태계 전체가 새로운 일감과 시장을 얻는 호혜적 투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에게는 “적시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초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함께 나눠 질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봐 달라”고 당부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설된 한미전략투자공사와 정책금융기관, 나아가 민간금융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협약식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자 우리 조선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 금융기관 간 원활한 공조를 통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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