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신용공여 한도 풀려도 '삼전닉스'는 제한

카카오페이증권이 한도 소진으로 막혔던 신용융자 매수를 재개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목 매수는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 수요가 집중되는 반도체 우량주에서 과도한 '빚투'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카카오페이증권은 최근 당사 신용융자 매수 재개와 대상 종목을 안내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목의 경우 내부 한도 소진으로 중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5월 말부터 신용공여 매수를 재개할 때 양사에 대한 신용공여 매수를 제한한 데 이어 최근까지 매수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생성형 AI 이미지금융투자업규상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의 총 신용공여 규모는 자기자본 100%를 초과할 수 없다. 신용공여에 대한 종목에 대해서는 법적 제한이 없다. 법적 규제는 없지만 신용융자 잔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증권사마다 종목별 변동성을 고려해 종목 한도를 정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공여 한도가 한쪽으로 과하게 쏠리지 않도록 자체 종목별 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자기자본은 2281억원으로 대형 증권사에 비해 규모가 작아 대형 반도체주 신용공여가 늘어나면 한도가 빠르게 찰 수 있고, 주가 급락 시 반대매매 리스크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투자자들의 '빚투' 현황을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 잔고는 8조4460억원에 달한다.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당사 신용 잔고 중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목별 내부 한도 관리를 하고 있고, 일부 종목은 한도에 도달해 신규 매수가 일시 조정될 수 있다”며 “리스크 분산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으로 이슈가 해소되거나 정기 종목군 산정 시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KB증권도 지난 4월 SK하이닉스에 대한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차액결제거래는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추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장외파생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도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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