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TKG·IMM서 3468억 조달…경영권·최대주주 동시 ...

에이프릴바이오가 TKG휴켐스와 IMM 계열 투자자를 상대로 3468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공시상 경영권 변경 계약의 양수인은 TKG휴켐스지만 별도 보통주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IMM자산운용으로 바뀌는 구조다. 바이오기업의 장기 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지배구조 재편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셈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전날 TKG휴켐스, IMM자산운용 및 IMM인베스트먼트 계열사와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가 같은 날 공시한 유상증자는 총 세 건이다.TKG휴켐스와 아이엠엠 스타트업 벤처펀드 제2호를 대상으로 한 1550억원 규모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발행, IMM자산운용과 IMM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한 500억원 규모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발행, 여기에 IMM자산운용과 IMM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가 참여하는 1418억원 규모 보통주 발행이 더해졌다.이번 거래의 핵심은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가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경영권 변경 계약에서 TKG휴켐스를 변경 후 경영권자로 명시했다. TKG휴켐스는 의결권이 있는 전환우선주 349만2189주를 주당 4만2953원에 인수한다. 계약 이후 이사회는 TKG 측 지명 등기이사 3명과 차상훈 대표 측 지명 등기이사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사회 기준으로는 TKG휴켐스가 경영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양새다.최대주주는 IMM자산운용으로 바뀔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보통주 409만5456주를 주당 3만4620원에 발행하는 별도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배정 대상은 IMM자산운용 202만3998주, IMM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 207만1458주다. 회사는 이 보통주 유상증자와 관련해 제3자배정 대상자가 현 최대주주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주 인수대금 납입일에 거래가 동시에 종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IMM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IMM자산운용은 향후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인 가칭 아이엠엠헬스케어제8호 PEF를 세우고 이후 신주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계약상 지위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IMM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는 5월 설립된 SPC로 페트라9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라9호의 최대출자자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은 19.58%다.에이프릴바이오는 조달 자금 전액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한다. 세 건의 유상증자에서 확보하는 운영자금은 총 3467억8463만원이다. 사용 계획은 2026년 133억원, 2027년 507억원, 2028년 이후 2827억원으로 나뉜다. 단기 운영비보다 중장기 파이프라인 개발 재원 확보에 무게가 실린 구조다.앞서 시장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의 태광산업 피인수설이 제기됐다. 회사는 조회공시 답변에서 태광산업이 아닌 TKG휴켐스 및 IMM 계열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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