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아마존과 틱톡이 바꾼, K뷰티 '베스트셀러' [2막 열린 K-뷰티]
![② 아마존과 틱톡이 바꾼, K뷰티 '베스트셀러' [2막 열린 K-뷰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123/2026/07/05/0002385946_001_20260705120418740.png?type=w800)
성분·후기·숏폼 삼박자 플랫폼이 K뷰티 새 유통 인프라로 ◆…(이미지 = ChatGPT) 아마존과 틱톡이 K뷰티 베스트셀러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은 성분과 사용 후기를 확인하고 짧은 영상으로 실제 사용감을 본 뒤 제품을 고른다. 이런 구매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메디큐브, 라네즈, 바이오댄스 등은 두 플랫폼에서 판매와 리뷰를 함께 늘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 아마존·틱톡, 베스트셀러 판도 바꾸다 아마존에서 두드러진 브랜드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뷰티셀렉션의 바이오댄스다. 업계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제로포어패드와 Age-R 홈케어 기기를 앞세워 2025년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뷰티 부문에서 4일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6년 3월 미국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기간에는 뷰티&퍼스널케어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제품 10개를 동시에 올렸다.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와 수분크림으로 아마존과 세포라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댄스 콜라겐 마스크는 고보습 이미지와 콜라겐 성분을 앞세워 마스크팩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2025년 프라임데이 기간에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150만 장을 팔아 화장품 부문 톱10에 진입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뷰티 부분에 노출된 메디큐브 (스크린샷 = 아마존) 틱톡과 유튜브는 이 흐름을 키우는 핵심 무대다. VT 리들샷, 메디큐브 PDRN 부스터 젤, 조선미녀와 아누아 선크림·트러블케어 라인, 티르티르 쿠션 등은 '성분 설명→사용 장면→전후 사진'으로 이어지는 숏폼 영상을 타고 확산됐다. 영상은 아마존과 틱톡샵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알고리즘 노출 빈도는 히트 상품 진입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떠올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SNS와 인플루언서 바이럴을 통해 제품 사용 경험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디지털 중심 마케팅이 글로벌 수요 확대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팬덤, 오프라인 매장으로 아모레퍼시픽 더마·헤어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 성과를 오프라인 확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에스트라는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시작으로 북미 유통망을 1000개 이상 매장으로 넓혔다. 일리윤은 2025년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미쟝센 퍼펙트세럼은 같은 행사에서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는 아마존과 틱톡 인기를 바탕으로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수백 곳에 입점했다. 세포라 공식 온라인몰 출시와 미국 전역 오프라인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틱톡에서 먼저 확산된 조선미녀·아누아와 티르티르를 포트폴리오에 담아 성장했다. 티르티르는 45개 이상 색상의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주목받았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내 피부색에 맞는 K뷰티는 없다'는 기존 인식을 바꾼 사례"라며 "다양한 피부색을 반영한 제품 전략이 소비자의 자발적 SNS 공유와 팬덤 형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마존에서 쌓인 리뷰와 틱톡에서 퍼진 영상은 세포라, 코스트코, 월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플랫폼이 K뷰티의 새로운 유통 인프라가 됐다는 것은 이 흐름이 보여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