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피’ 탈환 속도 내는데…코스닥은 900선 아래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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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일 연속 장중 900선 이탈코스피 대형주 수급 쏠림에 온도차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코스피가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9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코스닥은 900선을 내주며 정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기초 체력 외에도 자금이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쏠리면서 코스닥 대표 업종의 소외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85%) 내린 892.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5%대 급등하며 ‘구천피’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코스피와는 정반대 양상이다.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 홀로 2662억 원어치 사들이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311억 원, 1349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전장보다 1만 3500원(3.63%) 오른 3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코오롱티슈진(0.30%), 리노공업(1.7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로의 수급 쏠림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4.92%), 에코프로(-4.18%) 등은 하락 중이다. 이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8.00%), HLB(-0.89%) 등은 내림세다.코스닥은 이달 초 코스피 대형주들이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순환매가 일부 포착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상대적으로 부실한 펀더멘털뿐 아니라 코스피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코스닥, 바이오 등 소외된 주요 섹터들의 랠리는 코스피 지수가 1만 1000포인트에 육박할 때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만 1000포인트 전후 수준까지 도달하기 전에는 라지캡 주도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도주의 부러짐은 금리 하락 안정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민감한 코스닥 섹터가 가장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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