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매치볼 도우미'로 월드컵 출격

아틀라스 영상 아닌 그라운드에 직접 모습 드러낼 전망토너먼트 경기 중 등장 예고, 축구 꿈나무 매치볼 도우미 역할 대체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영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그라운드에서 공을 배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차 유튜브][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현대자동차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직접 출전한다. 실제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등장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공인구를 경기 전 심판에게 건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원래는 축구 꿈나무들 매치볼 도우미 역할을 맡지만 이 임무를 아틀라스가 대신 하게 된 것이다. 아틀라스의 출격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 경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자력 32강전 진출을 했다면 한국과 관련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아틀라스가 어느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틀라스를 활용한 월드컵 캠페인 영상 때문에 시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 실제 경기에서 공인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FIFA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인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 학습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서 출발한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이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인 축구라는 직관적인 테마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아틀라스가 패스 동작을 훈련하는 모습. [사진 현대차·기아]현대차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비주얼. 축구 훈련과 관련한 아틀라스의 학습 원리가 설명됐다. [사진 현대차·기아]현대차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 영상은 아틀라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론칭 필름(Film)부터 각종 축구 동작 연습 장면을 촬영한 훈련 영상 등 총 5편으로 구성됐다.실제 컴퓨터그래픽(CG)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축구 선수의 움직임 데이터를 모델링하면서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손흥민조차 감탄할 만한 축구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은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다. 아틀라스는 캠페인 영상에서 발놀림과 패스, 슈팅 등 기본 동작은 물론이고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틀라스가 월드컵 데뷔 무대에 서게 된다면 4족 보행 로봇 ‘스팟’만큼이나 큰 주목을 끌 전망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의 일환으로,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Next)를 흥미롭고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틱스가 미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추가적으로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는 FIFA 뮤지엄에서도 아틀라스와 스팟을 활용하고 있다. 전시 프로젝트인 FIFA 뮤지엄에 아틀라스와 스팟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손흥민과 아틀라스가 공을 맞잡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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