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스피, 연내 1만 2600 가능…실적 모멘텀 지속” [줍줍...

실적 모멘텀·밸류 재평가 지속 전망AI 하드웨어 중심 이익 개선 기대연말 금융·내수주로 확산 가능성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코스피가 장중 9000선을 재돌파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1만 2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25일 삼성증권은 ‘KOSPI 연간 타깃 상향 조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기존 1만 1000에서 1만2600으로 높였다. 하반기 예상 밴드는 8400~1만 2600으로 제시했다.삼성증권은 한국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반영해 지속가능 ROE를 기존 16.1%에서 17%로 상향했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75배에서 3배로 높여 잡았다. 한국 증시의 12개월 예상 ROE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높아진 만큼 과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하반기에도 국내 기업의 실적 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6월에 잠시 둔화됐던 이익 모멘텀은 3분기부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는 2분기 말 수준의 반도체 추가 가격 상승이 없어도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가격 인상 움직임과 엔비디아의 AI 수요 확대 전망 역시 반도체 업황에 우호적 요인으로 지목됐다.글로벌 증시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정보기술(IT)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할인받았던 IT 하드웨어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연말로 갈수록 금융주와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 팀장은 “과거 은행 대출과 소매 판매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다”며 “올해 명목 GDP가 10%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내수 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다만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4월 중순 이후 코스피의 일간 수익률 변동폭은 S&P500보다 약 4배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 확대 등이 수급 측면에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날 JP모건도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 2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AI 반도체 호황과 기업 이익 개선, 밸류에이션 재평가 등을 근거로 한국을 아시아 최선호 시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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