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년 맞은 삼성 '무풍에어컨', 글로벌 누적 판매 2000만대...

유럽에서 호텔 중심으로 공급 확대초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 늘어삼성전자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무풍 에어컨'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초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한 유럽 지역에서 현지 프리미엄 호텔을 중심으로 상업용 공조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올해 4월에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위치한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에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호텔은 역사적 건축물인 '팔라초 풀레'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내부 문화재 요소를 보존하며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안고 있었다.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삼성전자는 해당 건물 내부에 높이 204㎜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무풍 4웨이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설치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는 실외기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건축물 외관 훼손을 방지한다. 가연성이 낮은 R32 냉매와 누설 감지 센서 및 차단 장치를 도입해 안전성도 강화했다.앞서 올해 1월에는 스페인 칼페의 '호텔 에스메랄다'에도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410A)'와 '무풍 1웨이 천장형 카세트'를 공급했다. 1993년 개관해 공조 설비 노후화를 겪던 이 호텔은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액티브 AI' 탑재 모델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추진 중이다.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무풍에어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는 수면 환경 조성과 고효율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 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한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 태국 등 6개국 소비자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편안한 수면'을 위해 무풍에어컨을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51%는 '에너지 절감'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유럽 현지 품질 연구소의 객관적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가 발표한 이탈리아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6'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이 포함된 대형 가전 부문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히트펌프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올라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았다.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B2B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해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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