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넘을까…AI랠리 분수령

2분기 실적시즌 개막…세계가 삼전닉스 주목하이닉스 영업익 64조 추정…10일 ADR상장 기대 전체 상장사 206조 넘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 전망사진=연합뉴스이번주 시작되는 국내 상장사의 2분기 실적발표가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 주도주로 떠오른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좌우할 주요 이벤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지목되면서다. 두 회사가 내놓을 성적표와 업황 평가, 가격 전략 등에 따라 글로벌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랠리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는 6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분기(156조3194억원) 대비 약 32% 증가한 206조85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록적인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84조5994억원, 64조4448억원이다.일각에선 최근 반도체 업황에 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든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놔야 시장 불안을 잠재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99조원(성과급 충당금 미반영 기준)을 제시한 증권사가 있어 100조원을 넘어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이 메모리 사이클 재평가의 방향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될 각 메모리 사업자의 장기공급 계약 형태와 규모, 주요 메모리사의 공급 제약 상황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10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역시 국내외 증시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HSBC증권은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높이며 “SK하이닉스는 ADR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전 대비 20%의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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