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훈풍에 코스피 9000선 코앞...삼전닉스 '엎치락뒤치락'

어제보다 5.4% 상승, 종가 기준 9000선 탈환 눈앞마이크론 호실적...대형 반도체주 중심 상승 국면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8900선까지 올라섰다. 개장 전 나온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어제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03.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한 뒤 초반에 급등하면서 9시 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후 2시쯤에는 9044.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조4713억원, 외국인이 80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그러나 기관이 3조3043억원을 순매수로 대응했다.대형 반도체주 및 관련 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5.29% 오른 35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한 29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SK하이닉스 상승폭이 커지면서 시총 1위를 잠시 탈환하기도 했으나, 종가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5.56% 올랐고, 삼성전자우(우선주)는 10.07% 급등했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 삼성전기는 1.68%,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3.23%, 삼성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은 7.79% 각각 올랐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20.51% 급등했다.미국 마이크론이 한국 시각으로 25일 새벽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분기 매출 414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 355억달러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00억달러로 시장 기대치 435억달러보다 많다. 한편 코스닥은 어제보다 21.50포인트(2.36%) 떨어진 887.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909.31로 장을 끝낸 지 하루 만에 900선이 다시 무너졌다. 개인이 1471억원, 외국인이 32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703억원을 순매도했다.양일우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25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예상치 상단을 기존 1만1000포인트에서 1만2600포인트로 상향했다. 양 팀장은 “코스피 상장사의 하반기 이익 전망치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여력이 충분히 남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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