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반도체” SK하이닉스 13% 급등에 코스피 ‘8930.30’...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SK하이닉스가 13%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8900선에 안착하며 다시 ‘9000피’ 공략에 나섰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장 초반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에는 9000선을 넘기도 했다. 장 막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8930선에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55억원, 2조415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조324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이날은 반도체 투톱의 강한 상승세가 돋보였다.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한 29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238억6000만달러)보다 74% 늘었고, 전년 동기(93억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5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D램이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강으로 꼽히며 회계연도가 빨라 업황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반도체 투톱 외에도 SK스퀘어(5.56%), 삼성전자우(10.07%), 삼성전기(1.68%),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 SK(20.51%) 등 삼성·SK그룹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코스닥은 전장 대비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거래를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542.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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